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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측 “쯔양=中간첩이라 말한 적 없어…허위보도 정정하길”

송미희 기자
2025-02-25 11:53:28
구제역 측 변호사 “쯔양=中 간첩이라고 한적 없어…허위보도 정정하길” (출처: 유튜브)


유튜버 구제역이 공갈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쯔양에 관한 발언에 대해서는 허위보도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황앤씨 김소연 변호사는 24일 입장을 내고 “JTBC ‘뉴스룸’은 쯔양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제 발언 일부를 편집·송출했다”며 “해당 보도에는 마치 제가 ‘쯔양이라는 이름이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쯔양이 중국 인민망과 관련 있고 비밀경찰이다’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처럼 전달됐지만, 이는 다음과 같은 발언의 일부만 짜깁기 한 것으로 실제 맥락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당시 실제로 발언한 것은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뭐 제가 쯔양을 안봐서 모르는 건지 모르겠는데, 쯔양이라는 이름이 왜 생겼는지 저는 모르겠다”, “‘쯔양의 소속사 관계자들 그리고 이번에 5000만원 구제역하고 협의 본 사람 이런 사람들이 청년 페이다 뭐다 해서 중국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업들이 있다”, “음식점 프랜차이즈 사업 장사의 신과 관련된 거기에 전부 관계돼 있는 것으로 지금 여러가지 정황증거들이 나오고 있어 완전 국면전환이 되고 있다” 등이라고 했다.

구제역의 과거 발언에 대해 “쯔양이 직접 중국 인민망이나 비밀경찰 의혹에 연루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쯔양이 출시한 정원분식의 위수탁 운영 및 소속사 이사와 협업 중인 박현철 액터코퍼레이션 대표 겸 S&S컨설팅 운영자가 왕해군·동방명주 등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 당사자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JTBC 뉴스룸 측은 제 발언을 의도적으로 편집함으로써, 마치 제가 ‘쯔양이 중국 간첩과 직접 연루되었다’고 주장한 것처럼 허위 보도를 했다. 정정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쯔양은 지난 21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간첩설부터 정계 연루설 등 2차 가해가 이뤄지고 있다”며 “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든지 검찰 측에서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게 이상해 그쪽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냥 저를 죽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쯔양은 또 자신의 중국 비밀경찰 연루설에 대해 “나는 중국을 가본 적도 없다. 정치 관련해 나를 연관 지으면 나는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듣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현재 쯔양의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구제역은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아 항소했다. 구제역 측은 “단지 용역비를 받은 것 때문에 범죄가 인정돼 마녀사냥을 당한 만큼, 항소심에서 다시 한번 정확한 사실관계를 다퉈보려 한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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